바닥은 수평이 맞지 않아 구슬이 저절로 굴러가고, 화장실 바닥과 계단 타일은 깨지거나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 주차장에는 누수가 발생했고, 콘크리트 골조가 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1일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신축 아파트 입주자 : 이게 과연 지금 지은 아파트인가 싶은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. 준비가 전혀 안 됐는데 왜 사전 점검했을까, 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.] <br /> <br />지난달 말 입주자 사전 점검에서 하자가 무려 5만8천여 건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2개 단지 830가구 규모로, 가구당 적게는 수십 건, 많게는 200건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어이없는 상황에 입주 예정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부실시공 논란에 입주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전라남도와 무안군은 아파트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품질 점검단을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품질 점검단에는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참여하고, 입주자 대표들도 참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축 아파트 입주자 대표 : 중대 하자인지 아니면 정말 안전한데 시공상의 불량인 건지를 검증해 달라는 겁니다.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검증을 꼭 해주고, 그것을 입주 전에 해결해 달라는 겁니다.] <br /> <br />무안군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공사 측에 하자 보수 절차를 요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, 중대 하자가 발견되면 준공 승인도 내주지 않을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무안군 관계자 : 감리인들한테 확인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고, 중대 하자냐 가벼운 하자냐 그건 이제 판명을 해야죠. 중대 하자가 발생할 때는 다 이행해야 준공이 가능합니다.] <br /> <br />시공사는 입주 전까지 모든 하자 보수를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,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 2년 반을 기다린 입주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| 김경록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091936128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